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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혼을 살라 썰을 풀었던 파생 캐릭터 no.2
웃는 얼굴이 디폴트입니다. 서글하고, 어떻게 보면 좀 난처한 것 같은 표정으로요.
(이미지 적으로는 만인의 써드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제 최애 루카스 페어만슐라거를 생각하시면 무난합니다.)
정색도 합니다. 하기는 합니다만 별로 안 합니다. 웃으면서 화내는 편이 더 돋습니다. 애초에 별로 화를 내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도 곧잘 챙깁니다. 도와달라면 도와주는 선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제가 먼저 도와줄까 물어볼 줄 알아요.
호인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맙소사, 이건 기적이야!
...그런데 정작 본인...안 챙겨...보통은 힘드니까 때려치울 선에서도 무리하는 거 아니니까 괜찮다고 적당히 넘겨버릴 위엄. 이런 부분에서 한없이 사사즈카 유전자가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빠요.
역시 E모님과 함께 풀었던 썰. 시작은 크로스오버였습니다.
100% 저희가 풀었지 싶네요. 적어도 얘 데리고 풀린 썰은 죄다 제가 함께 했으니까.
다른 한 캐릭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던 관계로, 대학생 시절의 사사즈카 에이시를 기반으로 해서 제 성격이 조금...아니 많이...아니 조금...아니 어쨌든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정도로 섞였습니다. 그것도 별로 장점이 아닌 부분 위주로.
그런데 나온 건 돋게 치유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적이죠. 저나 형사님이나 딱히 플러스적인 인간은 아니니까요.
마이너스x마이너스=플러스가 된다는 게 맞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 아이가 제 드림의 시작이었습니다. 호칭이 경감님 어머님에서 마모루 어머님이 되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사사즈카 에이시와 1+1 번들상품이 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전 불만이 없습니다. 있을 리가 있나요.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