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혼을 살라 썰을 풀었던 파생 캐릭터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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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드디어 경시님이라는 호칭이 입에 붙어 제목을 바꾸러 온 것이다.


에리

2010.09.15 22:48:50

아실 분들은 아시는 사사즈카 에이시의 파생 캐릭터입니다.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E모 님과 함께 풀었던 썰입니다.

덕분에 한동안 경감님 어머님이라는 황송한 호칭을 듣고 살았습니다.


10년 전의 그 사건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누구나 한번은 해보았을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에리

2010.09.15 23:11:18

경감님이라고 부르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경감이 아니라 경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우스이도 경시거든. 이 자리를 빌어 우스이와 이시가키의 직위를 알려준 토도로키에게 심심한 감사를.


조금 진지돋게 가자면, 국1에 합격하면 우선 경부보(경위)가 되고, 연수기간 중에 전원 경부(경감), 27세에는 경시(총경), 33~35세 사이에 경시정(경무관), 그리고 40대 초중반에 캐리어 전원 경시장(치안감)이 되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경시는 논캐리어의 실질적 한계선이기도 하고, 경찰서 과장 내지는 지방청 계장급...이라는데 우리는 경시청 수사1과 얘기를 하고 있잖아? 경시청에서 어디쯤 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유능 돋는 사람이라는 건 김사실.


하지만 난 아마 계속 경감님이라고 부르겠지. 요태까지도 그래와꼬 아패로도 계소크...

에리

2010.09.16 18:53:29

그러고보니 츠쿠시가 경찰서 서장 자리 갈 뻔 했는데...어떻게 된 겁니까, 마츠이 선생님.

경정이 3급서 내지는 4급서 서장으로 갈 수는 있다고 아는데 그건 아니었을 것 같구...'_`

에리

2010.09.15 23:18:27

연상인데 더 어려 보일 간지. 일단 다크서클이 없고 수염도 없고 피부도 좋고 머릿결도 좋을 테고...하나하나 쓰기 슬프네요. 그냥 매직☆동안이라고 합시다. 사실 대학생 시절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술은 적당히, 담배는 피우지 않음, 잠은 꼬박꼬박 자고 밥도 잘 챙겨 먹음. 여러모로 한없이 건강. 옷도 잘 입고 주변 맛집도 꿰고 있고...쓰려니까 정말로 더 슬프다. 이쪽은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에리

2010.09.15 23:25:44

결정적인 태도 차이는 그...뭐라고 해야 하나.

대학생 시절의 사사즈카 에이시는 지금 즐거운 일도 언제든 없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가족을 잃은 사사즈카 에이시는 더 없어질 것도 없다.

가족을 잃지 않은 사사즈카 에이시는 언제든 없어질 수 있는 일들이니 있을 때 즐기자고 생각한다.

딱 이런 정도라고 생각한다. 셋 다 마이페이스지만, 주변을 잡고 휘두를 수 있고 그럴 의욕도 있는 건 경감님 쪽.

에리

2010.09.15 23:34:42

사소한 차이들.

경감님은 형사님보다 자세가 좋다. 압도적으로 좋다.

경감님은 형사님보다 몸무게가 조금 더 나간다. 사실은 이쪽이 정상이다. 형사님은 피골이 상접한 몸매일 수밖에 없는 체중이다. 그 키에 그 근육인데 그 몸무게라면 갈비뼈로 기타도 칠 수 있다.

경감님은 형사님보다 목소리가 높다. 약간...이 아니라 제법이겠다. 형사님 : 경감님 = 플스 게임 : 드라마시디 정도로. 원래 담배를 피우면 목소리가 낮아진다.

경감님은 형사님보다 혈압도 좀 높다. 아침에도 곧잘 일어난다. 낮은 편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상 범위에서 조금 낮은 정도다. 규칙적으로 건강하게 살면 몸도 부응해주기 마련이다.

에리

2010.09.15 23:49:33

경감님은 잘 웃는다. 편하게 웃는다.

에리

2010.09.29 22:39:19

이쪽은 우스이와 정말 잘 지낼 것 같다. 웃고 농담하고 밥 먹으러 다니고.

잔소리도 정말 사소한 일로만 듣지 싶다. 그리고 그나마도 진심으로 하는 잔소리는 아니겠지. 그냥 하고 웃고 넘기는 일상 회화 수준이 아닐까...잔소리 하는 우스이도 듣는 사사즈카도 딱 고칠 필요가 있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 할거고.

그런데 왜 주고받느냐면,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섭섭하니까.


대학생 때도 꼬박꼬박 피우던 담배를 끊은 건 피울 이유가 없어서. 따로 묻어두고 연기로 날려보낼 일이 없었을 테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끊었다기보다는 점점 담배가 줄다가 어느 순간엔가 어라, 나 담배 마지막으로 언제 피웠더라? 류. 알아차렸을 땐 그래서 우스이 잔소리가 줄었구나, 하고 괜히 피식 웃었을 것 같다.


뻘하게 덧붙이자면 왠지 여행을 가도 자연스럽게 동네 맛집을 찾아갈 것 같음.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곳 말고.

에리

2010.10.08 19:20:25

경감-형사의 관계.


경감에게 있어서 형사는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감이 형사를 무서워한다, 이런 건 아니고. 저런 사사즈카 에이시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두려웠을 거다. 내가 망가진 모습을 본다는 게 얼마나 소름 끼치는 일인데.

경감에게 형사는 사사즈카 에이시의 최악의 가능성이다. 내가 한 발짝만 엇디뎠다면 저런 모습일 거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겠지. 그래서 도저히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었을 테고. 억지로라도 챙겨주고 끌고 다니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곁에 남아 있어 주려고 하겠지. 물론 그런다고 뭔가가 크게 바뀐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테고, 경감이라고 그걸 모르는 건 아니다. 그런 기대를 하기엔 너무 자신을 잘 아는 남자라서.

사사즈카 에이시의...뭐래야 하나. 사사즈카 에이시를 무너트린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적어도 사사즈카 에이시 본인에게 있어서는 그렇다. 그걸 어떻게든 마무리 짓지 않으면 계속 조금씩 더 망가져 가기만 할 거다. 속으로 계속 곪아가고 있으니까. 치료 그런 건 원인을 잡은 다음의 일이고요. 그전에는 개선은커녕 완전히 무너지지도 못할 사람이다.

그래서 경감이 하려는 일이 뭐냐, 악화를 막는 일입니다. 원인을 잡아낸 다음에도 무너지지 않게. 무언가 남은 것이 있게. 자기자신을 구원하는 일이나 마찬가지겠지. 정말 순수하게 애정을 쏟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형사에게 있어서 경감은...애매하네.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할 것 같다. 나잖아. 내가 될 수 있었을 모습. 내가 뺏긴 가능성. 내가 잃은 것들의 상징.

부러운 것이 당연하고, 부러우면 상대적으로 비참하지. 그러니까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할 거다. 의식적으로 멀리했던 것들이 쏟아져나올 것 같아서. 하나가 녹기 시작하면 다른 것들도 녹아내리게 되고 결국 모조리 풀리게 되거든.

그렇다고 경감을 꺼리느냐면 그건 또 아니겠지. 처음엔 좀 꺼렸겠지만. 아마 거리를 좀 두려고 했다가 경감이 급접근하고, 결국 장렬하게 실패하지 않았을까. 쳐내기 어려운 사람이니까...깊이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말하지 않고 기댈 수 있는 상대일 것이고, 그러면서도 가장 밑바닥은 보이기 싫은 상대이기도 하겠지. 망가진 속내는 보면 본 사람도 망가지기 마련이다. 그것만은 절대로 싫겠지.

에리

2010.11.12 22:23:19

이쪽은 원본에게 결핍된 부분이 채워져 있다. 자기 내부에서 찾아서 채웠다.

가장 차이가 나는 건 역시 자기애겠지. 자신에 대한 애정이 건전한 방향으로 충만하다. 그래서 안정적이고 확고하다. 어떤 일을 겪어도 결국 이겨내고 무언가를 얻고 끝낼 사람이다.


결국 경감은 사사즈카 에이시라는 인간이 가진 최대한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긍정적이고 건전하고 되먹은 모습.

에리

2011.01.11 12:39:46

원작 병행이 아니라, 아예 평행세계의 사사즈카 에이시 경시의 경우.


사사즈카 헤이지는 조디아 큐브릭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조사 또한 하지 않았다.

Xi가 일본에서 일으킨 최초의 사건(추정)은 전혀 관련 없는 곳에서 일어났다. 나리타 정도에서. 

사사즈카 마모리(현재 27세)는 적당히 알려진 대학의 문학부에 진학,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자가 되었다. 

사사즈카 헤이지, 히로코, 마모리는 여전히 호우토우구의 주택가에 살고 있다.

에리

2011.01.11 12:40:46

사사즈카는 대학생 시절 자취하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분쿄구의 맨션에서 살고 있다. 깔끔하고 보안이 좋은 2LDK다.

야근이 없는 날에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한다. 가까워서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며.

사사즈카의 자가용은 출근 : 낚시 = 2 : 1 정도의 빈도로 동원된다.

매달 한 번은 본가에 찾아가고 있다.

에리

2011.01.11 12:42:10

사사즈카와 우스이는 우수한 성적으로 국1을 통과했다. 연수도 우수한 성적으로 끝냈다.

둘은 함께 도쿄 경시청에서 구르고 있다. 이젠 얼굴도 질릴 정도라며 농을 던지고 있다. 

츠쿠시는 둘보다 1년 늦게 국1을 통과, 합류했다. 

둘은 종종 사사즈카의 맛집 탐방에 끌려가고는 한다.

에리

2011.01.11 12:42:40

사사즈카의 맛집 기준은 "가격 대비 맛"이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점심 시간에 걸어서 찾아갈 수 있는" 곳이 1순위 공략 대상이었다.

에리

2011.01.11 12:42:58

사사즈카는 맛집을 찾는 것을 일종의 취미 내지는 여가생활로 여기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는 가게 리스트를 추려둔 것 같다. 

물론 가장 자주 찾는 곳은 경시청 구내식당이다. 가깝고 싸고 맛도 무난하다.

에리

2011.01.11 12:44:50

이 사사즈카 에이시는 휴일에 조깅도...한다. 본인의 혈압을 존중한 결정이다.

작년 겨울에는 스키도 타러 갔다. 츠쿠시와 함께 우스이를 끌고. 

물론 가장 자주 하는 것은 낚시입니다.

에리

2011.01.11 12:45:37

츠쿠시는 몇 번 사사즈카와 함께 낚시를 하러 갔던 적이 있다.

우스이는 가지 않는다. 그는 조개껍질 모으기에 열중했던 자신의 모습을 잊지 못했다. 다른 둘도 잊지 않았다. 

사사즈카는 낚시를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조개껍질을 주워와서 우스이에게 건네주고는 한다. 

우스이는 그 조개껍질을 화를 버럭 내며 집어던진다. 그리고 사사즈카가 간 후, 깨지지 않은 것만 추린다. 

사사즈카는 우스이의 반응을 몹시 즐기고 있다.

에리

2011.05.04 10:26:50

사실 경감님도 마냥 강인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아냐. 어디까지나 되어 먹은 어른일 뿐이지.

그게 가장 티가 나는 건 옆에 사사즈카 에이시를 붙여놓았을 때...가 되겠습니다. 나라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하나. 야코는 물론이요 우스이나 츠쿠시도 전혀 느끼지 못할 부분까지 먼저 탁 잡아버릴 사람이라. 아니, 사실 본인도 모를 걸 옆에서 먼저 알아차리고 그날처럼 예민해질 스멜 -_);;; 다만 그걸 별로 티는 안 내겠지. 어른이니까.

에리

2011.05.04 10:30:18

이 사람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너무 '나'라는 게 확고하다는 거야.

혼자서도 잘 살 거야. 무슨 일이 나도 어깨 한 번 으쓱하고 멀쩡하게 걸어나가겠지. 심하게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절대 휙 엎어지거나 고꾸라지지는 않을 거야. 완전히 꺾인 뒤에 다시 일어날 수 있을 종류의 인간은 아니지만 애초에 완전히 꺾일 일이 없으니 상관 없겠지.

에리

2011.05.04 10:34:24

형사 일이라면 그렇게 죽고 못 사는 경감이지만 사실 형사가 없어도 괜찮아.

죽으면 슬퍼하겠지. 혼자 있을 땐 울지도 모르지. 저도 모르게 아침에 사사즈카군! 일어나! 하고는 아...할 수도 있어. 하지만 계속 아프거나 하진 않을 거야. 언젠가는 익숙해질 거고, 점점 무뎌질 걸.

에리

2011.05.04 10:38:46

그리고 아마 그게 제일 싫고 무서울 거다. 없어도 괜찮다는 거.

그렇게 좋아하고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사실은 없어도 죽지 않아.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고, 조금 쓸쓸하고 우울하기는 해도 별로 아프지는 않을 거야. 사실 당연한 일이지만 그 당연한 게 싫고 무서울 정도로 좋아. 자기애 오버플로우든 뭐든 상관없는데, 좋아한다고. 사실 그래서 저 사사즈카 에이시가 무섭기도 하겠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깊숙이 파고들었을까 싶어서. 잃는다는 것보다 잃었는데 계속 아프지 않고 나아질 거라는 게 싫고 무서운 건 좀 심각한 일이잖아?

에리

2011.05.04 10:46:47

여기서 좋아한다는 건 커플적으로 좋아한다는 의미 아닙니다...

나야 물론 경감형사 좋아하고, 경감이 형사 좋아하는 건 디폴트라고 생각하지만 좋아한다는 게 꼭 그쪽으로 이어진다고 생각은 안 한다. 경감이 형사를 존내 좋아하고 아끼고 안달복달 못하는 건 언제 어디서나 다를 바 없겠지만 둘이 꼭 그 방향으로 간다는 얘기는 아니지.

...뭔가 얘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거 같지만, 요는 사사즈카 에이시의 약점은 사사즈카 에이시라는 소리 되겠습니다.

에리

2011.05.04 11:44:02

저 둘 같이 두는 거 정말 좋아합니다. 소화기 들고 뒤통수를 갈겨서 뇌진탕을 선사해도 저 좋자고 한 일이 아니라 사사즈카군을 위해서 한 일일 거라는 부분이 좋습니다. 해치지 않아요! 해치지 않는다고!

에리

2011.05.04 11:47:34

헉 그러고보니 이걸 안 썼다...

경감님은 형사님을 사사즈카군이라고 부르고 형사님은 경감님을 에이시라고 부른다.

서로 '가장 안 들어본' 호칭으로 부르는 것이 포인트.

에리

2011.05.19 21:54:27

좀 분발해서 조사해봤습니다. 경감님은 국1 출신 캐리어니까...사실은 경감님이 아니지만.

한국에는 순경 이상 경찰관이 11계급+의무경찰, 일본은 10계급으로 대개 경정을 빼고 대응시킨다고 함. 고로 경정 삭제.


우선 국가 1종 고시 합격자들인 캐리어는 경부보(경위)에서 시작. 갓 대졸, 즉 22~23세가 대부분.

그 뒤 경찰대학교에서 6개월에 걸쳐 초임간부과 교양과정이 있고, 9개월간 관할서에 견습 직원으로 배속. 현장 연수를 끝낸 뒤 전원 경부(경감)가 됨. 이때가 24세가량.

직후 1개월간 경찰대학교에서 보충교육. 그 뒤 2년간 경시청에서 근무. 다시 1개월간 경찰대학교에서 보충교육.

이즈음 전원 경시(총경). 27세.

그 뒤 짧으면 2~3년 단위로 전근을 다니며 지방 순회.

33~35세 무렵에는 경시정(경무관), 40대 초중반에 경시장(치안감), 50대 초반에는 대부분이 경시감(치안정감)이 된다고.


이 뒤로는 캐리어끼리도 피터지는 줄서기와 승진 전쟁이 있다고 함.

에리

2012.01.26 22:59:51

경시님 호칭이 입에 붙은 기념으로 썰 풀러 왔음.

원작 병행 루트.

에리

2012.01.26 23:06:05

기본적으로 경시님은 형사님보다 1년 연상.

이쪽 경시님은 관서 출신. 정확히는 교토 출신. 교토에서 나고 자라고 대학까지 다님.

당연하지만 교토벤 능통자. 성우 네타라는 느낌으로 부탁드립니다.

에리

2012.01.26 23:09:41

내 마음 속의 설정이지만 경시님은 교토대의 기괴한 축제 테마 중에서도 손에 꼽는 것들을 겪은 학번.


나는 교토대생이로소다. 이성은 더이상 없다. -> 지성과 우매함의 융합 -> 미치는 것은 한 때의 수치, 미치지 않는 것은 평생의 수치. -> 타락의 길도 한 걸음부터.


코스프레하고 졸업하고 앞에서 졸업장 받는데 뒤에 코타츠 펼치고 그러는 곳이라 좋다고 생각합니다...경시님이 리부트로 세 배 빨라졌지만 역시 간지는 예전이 훨씬 나은 고담남신 나이트윙 딕 그레이슨 코스프레 하고 졸업해주면 좋겠는데 안 되겠지! 엉엉엉엉!

에리

2012.01.26 23:54:36

교토대는 100명의 우수한 학생을 입학시켜 1명의 천재와 99명의 폐인을 양성한다고. 경시님이야 1명 쪽에 들어가겠지...이하 엔하위키에서 발췌.


법학부는 あ法学部(아호우가쿠부)라고 불린다. 아호우(아호)는 바보, 멍청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법학부 학생들이 멍청이라서 붙은 이름은 아니다. 사실 교토대 인문계열에서 제일 편차치가 높고, 공부량이 많다. 바보라는 단어가 붙은것은 도서관등에 틀어박혀서 바보처럼 공부하는데에서 유래. 학교 부속 도서관에 돌을 던지면 8할의 확률로 법대생이 맞는다고 한다. 법학부가 빡센것은 여타 학부도 알아주는데, 특히 학점 기준이 엄격해서 평균 84점 이상이 몇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할 정도라고 한다(교수가 점수를 일정이상 후하게 주면 교수회의가 열려서 답안지가 그 점수에 걸맞는지 회의할 정도, 단 주요 육법계에 한한다. 정치계는 90점 가까이도 나오는 모양)

에리

2012.01.27 00:03:19

경시님이랑 형사님이 동거하게 된 건 형사님 집에 불이 나서. 부엌 쪽 배선이 꼬여서 부엌 중심으로 반소.


아니 이것보다 일단...경시님이 고향 쪽으로 전근 갔다가 경시청으로 귀환해서 만나게 된 거.

같은 캐리어니까 우스이나 츠쿠시랑은 안면을 텄던 사이. 우스이가 엄청난 반응을 보였었다고.

경시 되기 전에 경시청에서 2년 근무할 때 만날 수도 있었...나?


형사님은 일단 잠적이 1년이었으니 23번째 생일 조금 전의 4월에 돌아왔을 테고, 신청기간이 있으니 아마 가을에 시험을 쳤겠지. 최종 합격 발표는 12월이고, 기숙사에서 굴러야 하는 반년을 고려한다면 수사 1과로 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일러도 24세 조금 넘어서. 그러면 경시님은 25 좀 넘긴 상태. 경시청에서 1년 정도 근무했고 1년 정도 남은 시기니까 만나려면 만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에리

2012.01.27 00:18:08

아, 하지만 경시청은 4만 명 넘게 근무하는 곳이고 경시님이 저 시기에 수사 1과 근무했으리라는 보장도 없으니까...딱 바쁠 시기기도 하고. 돌아온 뒤에 처음 만났다 해도 무리는 아닐 듯. 화려하게 수사 1과로 뙇! 귀환! 만났다! 오예!-라는 느낌.

그리고 형사님의 수동적인 기피와 경시님의 열렬한 관심으로 둘은 대충 친하다면 친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사이가 되고, 결국 동거까지 넘어가고...정확히는 형사님이 얹혀서 사는 거지만.

에리

2012.01.27 00:31:40

그러니까 21권 그 루트를 탔다면 아마 집...은커녕 자기 짐 정리도 못하고 나왔을 거다.

...이런 얘기 하려던 거 아닌데 중간에 영 좋지 못한 메일을 받아서 우울해졌다. 썰 일단 여기서 끊고 나중에 더 풀러 오겠다.

에리

2012.04.13 22:17:57

경시님이랑 형사님이 나란히 술이나 깠으면 좋겠다.

에리

2012.04.13 22:19:36

경시님은 술이 석 잔 들어가면 바로 텐션이 살짝 뜨고 그대로 완만하게 계속 올라가고 형사님은 그냥 계속 들어가다 어느 순간에 뚝 끊어질 것 같음. 물론 둘 다 말술이라 별로 의미는 없겠지만...

에리

2012.04.13 22:22:09

계속 까다가 입 간수가 안 되고 멘탈이 흐물거리기 시작하면서 경시님 가족 이야기 나오면 좋겠다.

경시님은 실수했다...싶은데, 형사님은 자기 가족이 아닌 거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듣고 싶어서 계속 얘기하는 거야. 그리고 또 한참 지나서 둘 다 엎어지기 전에 한 번만 보면 안 되겠느냐고 하겠지. 만나보는 게 아니라, 보면 안 되겠느냐고...경시님은 이걸 한 대 치고 싶은데 또 먹먹해서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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