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는 정말 착하고 소중한 아이죠.

츠쿠시도 정말 참하고 좋은 남자입니다. 유능하고.


에리

2010.08.09 08:25:36

일단은 시작부터...


처음 츠쿠야코에 낚인 건 4권 히스테리어 사건에서.

형사님의 과거를 야코에게 얘기해주는 부분에서 나는 한 마리 잡어가 되어 미끼를 물고 말았지. Aㅏ...

츠쿠시는 형사님을 아끼고 존경한다. 애초에 프로필부터가...그런 선배의 과거, 그것도 아프고 어두운 과거를 이야기했다는 건 야코를 믿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당사자가 말하지 않았던 과거이기 때문에 더더욱.

에리

2010.08.09 08:38:14

기반은 사사<-야코에 가깝다.


초반의 사사즈카는 야코에게서 마모리의 모습을 찾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닌 걸 알아도 무의식중에 겹쳐서 보는 식으로. 자각은 모치즈키 금융과 하야사카 형제 사건 전후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에시야 토우고 사건 이후에 떨쳐냈으리라 생각한다. 입원 중에 이래저래 생각을 많이 했겠지. 어쨌거나 사사즈카에게 있어서 야코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고, 신경 쓰고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을 거라고 본다.


야코에게 있어서 사사즈카는 풋사랑. 당시에는 눈치채지도 못했다가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아, 그랬었구나-하고 알아차리는 그런 덜 여문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잃어서 흔들리고 있던 시점의 야코에게 있어서 의지할 수 있는 성인 남성이었으니까. 아마 가져본 적도 없는 오빠 비슷한 존재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사사즈카가 야코를 어떻게 여기는지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건 당사자 둘이 아닌 츠쿠시. 이건 문제의 히스테리어 사건 즈음에. 야코의 사사즈카에 대한 마음을 알아차린 것도 츠쿠시. 이쪽은 아마도 입원사건 즈음에...

그런 쪽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야코는 너무 착한 아이라서.

에리

2010.08.09 08:43:46

뜬금없게 과거 이야기.

츠쿠시는 사실 마모리를 좋아했다. 티는 안냈지만.

마모리도 츠쿠시에게는 조금 두근거렸다. 대시는 안했지만.

사사즈카와 우스이는 어렴풋이 알아차리고 있었다. 그냥 내버려뒀지만.


히스테리어 사건에서 굳이 마모리 얘기를 꺼낸 건 사실 츠쿠시도 야코를 보고 마모리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에리

2010.08.12 03:29:33

23권 사이 어딘가.

야코와 츠쿠시는 성묘를 갔다가 마주쳤다. 조금 멋쩍은 분위기로 한참을 서 있었다.

츠쿠시는 야코를 바래다 주겠다고 했다. 가는 길에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러서 식사를 했다.

야코는 자신이 알던 사사즈카에 대해 이야기했다. 츠쿠시는 대학생 시절의 사사즈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둘은 헤어질 때 연락처를 교환했다.

에리

2010.09.19 13:32:54

먼저 자각한 것은 야코. 고백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입 밖으로 내는 것은 츠쿠시.

물론 당사자들보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차렸습니다. 둘이 같이 다니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고백이고 뭐고 애저녁에 다 끝난 줄 알았다는 쪽에 방석 석 장.

에리

2010.09.19 13:35:40

고백했다고 해도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겠고, 좀 더 붙어서 다니기는 했을까.

자타공인이 된 이후에도 필요 이상으로 담박한 모습에 주변이 오히려 답답해하는 연애...뭐 그런 거. 좋잖아요.

에리

2010.11.05 11:20:58

키 차이가 26cm라는 점이 한없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30cm 차이면 돈이X어 표지 연출도 가능하거든요.

치면 부러질 43kg 야코라면 츠쿠시가 아예 들쳐업어도 부담 전혀 없을 듯.

클리셰지만 힐이 부러져서 업어준다거나 하는 상황 대단히 좋아합니다...

에리

2010.11.05 11:23:27

한없이 상식적이고 평범한 데이트를 할 것 같습니다. 야코의 식사량만 빼고.

집에 놀러 오는 이벤트도 한없이 평화롭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야코의 식사량만 빼고.

발렌타인도 제법 무난하게 넘어갈 것 같습니다. 야코가 다 먹겠지만.

화이트데이는 더더욱 수월하게 넘어가겠죠. 야코가 흡입하는 사탕의 양만 빼고.

에리

2010.11.05 11:26:41

츠쿠시가 초콜렛을 먹으면 격추당한 천사로 변신하는 체질만 아니었어도 발렌타인으로 풀 썰이 억천만...

솔직히 줘도 먹지를 못하니까 평범한 발렌타인은 무리. 츠쿠시가 여기저기에서 받은 초콜렛을 야코가 먹는다는 전개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코는 츠쿠시에게 요구르트를 선물했다. 수제로.


야코야, 언니는 아예 티벳 버섯을 구해다 선물해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

에리

2012.09.09 22:14:00

너무 게으르게 사는 것 같아서 써두러 왔음...

좀 호노보노한 걸 쓸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에리 님과 E 님과 어I己1 э 님 등의 먼지처럼 하찮은 멤버들을 모아서 '그렇고 그런 사이'로 합동지를 내고 싶습니다.

에리

2012.09.09 22:16:14

왜 호노보노 키워드가 붙느냐면 솔직히 이쪽은 내가 미는 커플 중에서 그...뭐래야지 유일하게 일상적이고 훈훈하고 뭔가 이케이케 치유되는 것 같은 그런 쪽이란 말이야...( ,mm,)

애초에 츠쿠야코도 야코가 기댈 수 있을 것 같고 / 야코의 '일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 좋아서 밀기 시작했는데 그거 아니면 서럽잖아.

에리

2012.09.09 22:18:56

2년 넘게 지나서 범펍하는 상황이 되게 부끄러운데 나 츠쿠야코 진짜 진지하게 좋아함ㅡ,ㅡ;;;


츠쿠시가 기껏 월차까지 써가며 시간을 냈는데 야코가 시차 때문에 까무룩 잠들었으면 좋겠다. 이케이케 어깨에 기대서 자는데 얘를 옮기면 깰 것 같아서 그대로 해가 떨어지도록 기다려주면 좋겠다...는 츠쿠시네 집에서 둘이 영화라도 보다가 그러면 귀엽고 좋잖아.

에리

2012.09.09 22:23:42

팝콘이나 그런 것도 귀엽게 작은 거 말고 꼭...사람 몸통만큼 큰 강냉이 봉투 그런 거 사와다가 소파 옆에 놓고 그러면 귀여울 듯. 왜 자꾸 키워드가 귀여워 귀여워 방향인지 모르겠지만 좋으니까 됐어.

둘이 되게 간질간질하고 귀여운 거 봤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나는 손발이 거꾸로 접힐 것 같아서 못 보는 그런 거. 그냥 틀어놓고 별로 집중 안 하고 봐도 괜찮은 영화...그래서 영화보다 옆에 누가 있다는 사실에 집중할 수 있는 종류로 :Q

에리

2012.09.09 22:26:51

츠쿠시가 집에서는 머리 그냥 내리는데 야코가 그거 처음 보고 대차게 뿜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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